[뉴스UP] 축구계 혼란 잠재울까...월드컵 이끌 새 사령탑 홍명보 / YTN

2024-07-08 1,406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보신 것처럼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5개월째 공석이던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축구계 혼란을 잠재울 적임자라는 평가와 결국 돌고 돌아 국내파 감독이라는 비판이 함께 나오는데, 대한축구협회가 잠시 뒤 공식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미리 전문가와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연결합니다. 위원님 나와 계시죠?

[박문성]
안녕하세요.


애초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으로 방향을 잡고 100명 넘게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울산HD의 홍명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습니다. 우선 결정 배경부터 분석해주실까요?

[박문성]
배경이라고 할 게 복잡하지 않죠. 그러니까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국내 적다으로 다시 유턴을 했다고 봐야 되겠죠. 좀 답답합니다. 그리고 축구협회의 무능력이 다시 한 번 노출된 것 같아서 팬들도 지금 많이 실망스러운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그동안 5개월에 걸쳐서 100명 넘는 외국인 감독을 만났다고 하는데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서 홍명보 감독으로 이번에 결과적으로 선임을 한 거라고 한다면 무능력한 거고요. 만약에 그게 아니고 원래 애시당초, 원래 처음부터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고 싶었던 기류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원래 처음부터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던 거라면 5개월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것이냐라고 하는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무능력하건, 아니면 5개월 동안 무슨 일을 한 거냐, 혹은 팬들에게 그동안 속인 것이냐, 이런 질문에 협회는 대답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홍명보 감독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감독직을 고사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축구협회의 설득으로 이틀 만에 급진전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졌는데 어떤 과정이 있었을까요? [박문성] 이임생 기술이사가 유럽에 가서 포옛 감독과 바그너 감독을 만나고 왔었고요. 금요일에 돌아와서 홍명보 감독에게 삼고초려를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외국인 감독의 접촉이 무산됐기 때문에 남아있는 선택지는 홍명보 감독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 (중략)

YTN 박문성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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